오픈소스 활용하기 (1) - 라이센스의 이해

안녕하세요 임오군란과 민씨 팀에서 민씨입니다.

오늘은 오픈소스별 라이센스의 이해와 몇가지 사례를 들어 어떻게 활용해볼 수 있을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오픈소스 해외 시장은 2022년까지 약 330억 달러의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국내 시장규모는 2022년까지 연평균 19.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픈소스시장은 해마다 규모가 커지며 점차 많은 산업군에서 활용되어오고 있으며 세계 시가총액 2위의 기업인 Micro Soft사는 최근 GitHub와 NPM을 인수하였습니다.

또한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레드햇을 약 340억 달러로 인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듯 오픈소스의 가치가 점차 커지는 이유와 배경은 무엇일까요?

<출처:IITP, ICT SPOT ISSUE 산업분석. 2019. 4. p.10.>

1984년 리처드 스톨만이 설립한 FSF(Free Software Foundation)에의한 GNU Project가 그 시초였습니다. GNU 프로젝트 이후 리눅스OS에서 파생된 많은 오픈소스들이 대중들에게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소스포지나 깃허브를 통해 쉽게 오픈소스에 기여가 가능합니다.

전세계 기업에서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65%에 달하며 오픈소스 시장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는 소스코드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되어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고 또한 이러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 배포 (Free Redistribution)
소스코드 공개 (Source Code Open)
2차적 저작물 (Derived Works) (허용)
소스코드 수정 제한 (Integrity of The Author's Source Code)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차별 금지 (No Discrimination Against Persons or Groups)
사용 분야에 대한 제한 금지 (No Discrimination Against Fields of Endeavor)
라이선스의 배포 (Distribution of License)
라이선스 적용상의 동일성 유지 (License must not be specific to a product)
다른 라이선스의 포괄적 수용 (License must not contaminate other software)
라이선스의 기술적 중립성 (License must be Technology-Neutral)

오픈소스와 프리웨어의 차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프리웨어와 오픈소스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오픈소스

대중에게 소스코드가 공개되어있고 소스코드의 수정과 배포가 가능합니다. 단 라이센스별 조약을 준수해야합니다.
FSF와 마찬가지로 Free는 자유(Freedom)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의무적으로 소스코드를 공개해야합니다.

프리웨어

대중들이 무료로 이용가능하지만 소스코드를 무단으로 수정 및 배포, 상업적 이용이 제한됩니다.
Free의 의미는 무료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2차 창작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오픈소스 아무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할까요?

해외, 국내 여러 기업이 오픈소스가 소스코드가 오픈되어있다는 이유로 라이센스를 위반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2차 창작물을 만드는 경우 이러한 2차 창작물들은 상업적 활용이 제한되거나 소스코드를 공개해야할 의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오픈 소스를 기술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제약 상황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2 라이센스

이외에도 많은 라이센스들이 존재하지만 라이센스별 제약 사항들을 보고싶다면 아래의 오픈소스 sw 라이센스 종합정보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메인화면 |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종합정보시스템 OLIS

#3 라이센스 위반 사례

이러한 오픈소스소프트웨어를 단지 무료로 착각하여 라이센스를 위반한 사례는 어떤게 있을까요? 또 어떤 결과를 불러왔을까요?

1. 스카이프

스카이프는 P2P VoIP(voice over IP) 서비스 회사로 SMC 네트워크 VoIP 전화기를 생산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화기에는 내장되어있는 GPL 2.0로 배포된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스카이프는 GPL 기반 제품을 유통할 때 소스코드를 알 수 있도록 오픈해야하는 점과 GPL 라이센스를 명시해야하지만 모두 위반하였습니다. 그래서 원저작권자 벨테가 독일 법원에 저작권 위반 명목으로 소송을 진행하였고 독일 법원은 “스카이프가 이 제품을 실질적으로 판매하였고 라이센스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며 소스코드 공개를 지시함과 동시에 벌금을 지불하도록 하였습니다.

2. 한글과 컴퓨터

한글과 컴퓨터 (이하 한컴)은 GNU AGPL 라이센스를 따르는 PDF 인터프리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고스트 스크립트를 “한컴 PDF”라는 가상프린터에 사용하였습니다.

고스트 스크립트는 아티펙스라는 미국의 SW 개발회사가 만들었으며 이 고스트스크립트는 듀얼 라이센스가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한컴은 재판에서 패소하고 아티펙스에게 한화로 약 23억원이라는 돈을 지급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처럼 라이센스 별 조약사항이 상이하기 때문에 잘 판단하여서 활용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오픈소스의 이점과 취약점

장점
- 경제성
  - 오픈소스는 프로젝트에 있어서 초기 투입 비용을 줄여줍니다.
  - 서버도입 및 유지보수 비용 감축 효과
  - 시간/인력 개발 투입 비용을 절감
- 기술 혁신
  - 개발방식 측면에서 ‘개발-공개-보완’의 과정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성장합니다.
  - 상업적 활용을 위해서 ‘공개 SW 프로젝트’ 참여 및 소스코드 활용으로 시간적으로 이득
- 용이한 커스터마이징
  - 오픈소스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2차 창작이 가능하고 이 점을 이용해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좋은 2차 생산이 가능합니다.
- 종속성 극복
  - MS 제품이 서버 OS에서 64% PC OS에서 98% 차지하는 종속성을 극복합니다.
- 접근 용이
  - 복제, 수정, 배포가 자유롭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단점
- 지속적인 관리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오픈소스를 제작한 회사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직접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 상업적으로 활용할 시 코드를 공개해야하며 경우에 따라 일정의 저작권료를 지불
  - 반드시 오픈소스를 활용시 라이센스 가이드를 확인하여 불미스런일을 사전에 방지해야합니다.
- 복제, 수정, 배포가 자유로움과 동시에 소스코드가 노출되므로 보안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일부 존재.
  - 해결방안: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합니다. 업데이트 접근이 어려운 경우 수동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 문서화가 잘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개발과정에서 호환, 소프트웨어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조>

공개SW역량프라자 홈페이지 [www.oss.kr]. (2022.04.05) https://www.oss.kr/oss_intro

유승민(2019) 오픈소스 취약점분석과 대응 방안 2019년 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25권 제1호 (2019. 5), P.149

디지털투데이,석대건 기자 오픈소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 네이버포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208019&memberNo=11193038

류원옥, 이승윤 주요 오픈소스 라이선스 사용 동향, 주간기술동향 1950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2020.06.10)P.14-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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